AI 생성 엔진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인공지능만으로 완성하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제작이 미디어 산업의 주축으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MBC, EBS 등의 방송국들이 앞서가고 있죠.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이야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생성의 완성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엔진들이 상업적 특이점을 달성하면서, 이미지 생성 기술의 민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상상을 그릴 수 있게 되었고, 할리우드급 비주얼을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최근 각 생성 엔진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완전 자동화된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를 런웨이로 영상화하고, 생성 대본이 음성과 영상으로 구축되는 워크플로우가 일반화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구글의 VEO 3는 놀라운 품질로 단편 영화 제작을 이제 현실적인 영역으로 들여놨습니다. 미국의 한 CF 감독은 실제로 백만장자가 되었죠. 프롬프트 하나로 영화감독이 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심지어 카메라 무빙과 편집까지 자동화하여, 인간의 개입 없이도 완성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5 칸라이언즈 필름 크래프트 부문 심사위원들이 강조한 심사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기술이 아닌 인간성, 속도보다 정성, 트렌드보다 스토리였습니다. 알리알리 필름 크래프트 부문 심사위원장은 "기술에 휘둘리지 말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필름 크래프트 부문에서 수상한 세 개의 작품은 모두 정교한 내러티브 중심의 접근으로 '스토리의 힘'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친구 찾기'는 스타워즈 팬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능을 자연스럽게 풀어냈죠. KFC의 '치킨을 믿습니다' 등 수상작들 모두 왜 그렇게 연출했는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적인 감성이 살아 있는 연출을 강조했습니다. 심사 마지막 날 심사위원들이 다시 한번 던진 질문은 "기술이 중심이었나? 아니면 사람과 이야기가 중심이었나?"였습니다. AI가 도구의 진입장벽을 낮춰준 만큼, 이제는 스토리텔링 역량이 창작자를 구분하는 유일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랩 프롬이 곧 AI 콘텐츠 스튜디오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프롬은 현재 영화·드라마·숏폼드라마 등의 제작사 및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지만, 결국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마지막에 웃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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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생각' 소개ㅣ클로드와 글쓰는 기획자.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디렉터.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본업인 기획과 PR을 하면서 인사이트 클럽 프롬프트 디렉터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브런치/링크드인/오픈챗을 포함 약 7,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커피챗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