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토리텔링을 이해하려면 '대형 언어 모델(LLM)'의 학습방식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GPT-4, Claude, Gemini 등은 '문맥 기반 학습(In-Context Learning)'을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문장을 생성합니다. 그렇다면 최적화된 입력값은 무엇일까요? 가장 압축된 형태의 이야기, 즉 4줄의 '핵심 서사'입니다. AI 스토리텔링의 성패는 이 최소 단위 맥락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죠.
한예종 출신 이은희 감독의 책 <4줄이면 된다>는 20년 현장 경험에서 발견한 '맥락의 최소단위'를 공식으로 제시합니다. 주인공의 내적 변화를 기준으로 4줄로 압축된 서사 구조는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 모든 매체에 적용 가능한 만능 공식입니다. "이야기는 결국 인물의 변화다"라는 핵심을 꿰뚫은 이 공식은 AI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이론입니다. 인공지능 언어 모델이 가장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입력값이기 때문이죠. 📩
당신이 아는 기승전결부터 잊으라고 말하는 이 책은 기존 작법서의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합니다. 기존작법서의문제는성공사례의 결과만분석한과거지향이라는 것이고, 수백 페이지에 걸친 복잡한 이론들은 실전에서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입니다. AI 협업 시대에는 더욱 그렇죠. 방대한 플롯 구조나 장황한 캐릭터 설정은 오히려 AI의 창의성을 제한하는 족쇄가 됩니다. 핵심만 압축한 4줄이야말로 인간과 AI의 협업을 극대화하는 인터페이스죠.
인공지능이 글쓰기를 대체한다는 우려가 많지만, 진짜 문제는 '무엇을' 쓸 것인가입니다. AI는 수많은 변주를 생성할 수 있지만, 변주의 씨앗이 될 '불변의 공식'은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이은희 감독의 4줄 공식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합니다. 한예종에서 검증된 이 메소드는 AI 시대에도 유효한, 어쩌면 더욱 중요해진 창작의 기본공식이 될 것입니다. 📩
공식만큼 중요한 AI 스토리텔링의 본질은 엔진과 사람의 협력과정을 디자인하는 '프로세스 엔지니어링'입니다. 4줄의 핵심 서사를 AI가 확장하고, 인간이 다시 큐레이션하는 선순환 구조도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도구 활용이 아닌, 창작 프로세스 자체의 재설계입니다. 숏폼드라마 AI 에이전트 원더스토리 시스템이 증명하고 있는 것처럼, 인간의 영감을 AI가 증폭하고 다시 인간이 완성하는 협업 모델이 미래 스토리텔링의 방향입니다.
5월 17일(토) 프롬에서 열리는 '스토리텔링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오픈 클래스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은희 감독의 <4줄이면 된다> 특강과 AI 스토리텔링 프로세스 설계의 실전 사례 발표가 이어집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4줄 공식을 기반으로 AI 작곡과 뮤직비디오 생성까지 체험하며, 진정한 의미의 프로세스 디자인을 배웁니다.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거꾸로캠퍼스와 함께하는 이번 워크숍은 20인 한정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7자리 남았고, 곧 마감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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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소개ㅣ클로드와 글쓰는 기획자.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디렉터.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본업인 기획과 PR을 하면서 인사이트 클럽 프롬프트 디렉터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브런치/링크드인/오픈챗을 포함 약 7,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커피챗 신청